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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등록 2021.04.13 09:11

수정 2021.04.13 09:24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 AP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 아침 관계 각료회의에서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배출 전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내지 못하므로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와 승인이 필요해 실제 방출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일본이 폐로 작업 완료 시점으로 삼은 2041∼205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방출된다.

지난달 18일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탱크에는 오염수 125만844t이 저장돼 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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