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오세훈 효과?' '집값 오름세 재연?'…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

등록 2021.04.13 16:47

수정 2021.04.13 17:08

'오세훈 효과?' '집값 오름세 재연?'…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

/ 연합뉴스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28%를 기록했다.

1주 전(0.2%)보다 0.08%p 높아진 수치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15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상승폭은 같은 기간 0.42%에서 0.2%로 절반 이상 줄었다.

상승세가 7주 만에 확대한 것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전후로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면적 160.29㎡는 지난 5일 54억3000만원(8층)에 팔렸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2월 7일 42억5000만원(4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약 4개월 새 무려 11억8000만원 뛴 신고가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 80.39㎡도 지난 6일 18억1000만원(5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 임유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