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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푸틴에 제3국 정담회담 제안

등록 2021.04.14 11: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수개월 안에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력이 증강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사이버 침입과 선거 개입 등에 대응해 미국이 자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할 것임을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미국 측의 요청으로 정상 간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양국 관계 현 상황과 일부 국제 현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에 초청한 사실과 함께 가까운 시일에 정상급 대면 회담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6일 후인 지난 1월 26일 이후 두 번째 통화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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