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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오피스, 1분기 역대급 거래액 기록…"주택 규제 반사이익"

등록 2021.04.14 11:17

올해 1분기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특히 거래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114는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은 증가폭이 커졌다.

1분기 업무시설의 거래총액은 2조4081억원으로 2020년 1분기 1조167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공실 리스크가 커진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이 크게 줄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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