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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길원옥 할머니 혹사' 혐의 민주당 윤미향 의원 수사

등록 2021.04.14 14:47

수정 2021.04.14 14:48

檢, '길원옥 할머니 혹사' 혐의 민주당 윤미향 의원 수사

/ 연합뉴스

검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해외 일정 중에 혹사 시킨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14일 “윤 의원이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 형사 4부에 배당됐다”라고 밝혔다.

법세련은 지난 8일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독일에 동행한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일정을 강행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이달 초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와 유럽에 갔을 당시에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가혹한 일정을 소화하게 했다며 길 할머니의 육성까지 공개했다.

윤 의원 측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이다.

서부지검은 지난해 9월에는 윤 의원을 사기·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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