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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무허가 마스크 1140만개 제조·유통업자 적발…1000만개는 시중 유통

등록 2021.04.14 15:50

무허가 마스크 1140만 개를 제조·유통한 의약외품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위해사범중앙조사단 브리핑을 열고 "허가 받지 않은 의약외품 마스크 제조를 의뢰하거나 공산품 마스크를 구입해 허가 받은 의약외품 마스크 포장지에 바꿔 넣어 판매한 업체 대표를 '약사법' 위반으로 구속하며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비밀차단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하자, 시중에서 구입한 공산품 마스크를 자사 포장지에 넣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 574만개로 17.1억원 상당이다.

또, 무허가 업체에서 제조한 보건용 마스크(KF94) 566만개를, 마찬가지로 자사 포장지에 넣어 판매했다.

기간은 수량은 566만개로 26.2억원에 달한다.

식약처는 이중 113만 8000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총 1140만개 중 약 114만개를 제외한, 1026만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판단된다.

식약처는 "구입처나 제조사를 통해 교환 및 환불 절차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비말용 마스크는 정품과 큰 차이가 없어 식별이 쉽지 않다.

다만, KF94 마스크의 경우 모조품은 해당 업체의 문구가 들어가 있지 않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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