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코로나 억제 효과' 남양유업株 고점대비 26% 급락

등록 2021.04.14 16:08

'코로나 억제 효과' 남양유업株 고점대비 26% 급락

/ 출처: 네이버주식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 이후 급등했던 남양유업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1만9500원(5.13%) 하락한 3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늘 최고가 48만9000원 대비 26.28% 하락한 수준이다.

남양유업은 앞서 어제(13일) 오후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발표 이후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현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 어제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로, 인체 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를 검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예방·치료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 이태형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