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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두 회사로 쪼갠다…통신사·지주사로 인적분할

등록 2021.04.14 16:19

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두 회사로 분할한다.

SK텔레콤은 AI & Digital Infra 컴퍼니(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AI & Digital Infra 컴퍼니(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를 기반으로 AI와 Digital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회사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14일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CEO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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