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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 부당거래' 의혹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소환

등록 2021.04.15 10:10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15일 ‘내부 계열사에 부당 지원’ 등을 한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 지원했다며 320억 원의 과징금 등을 부과한 뒤 박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작년 11월 금호그룹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약 5년간 공정위 직원에게 뇌물을 준 뒤 증거 인멸 등을 사주한 혐의로 윤 모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를 구속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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