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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오늘 낮 격리 해제…대국민 메시지 낼 듯

등록 2021.04.15 11: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자택 격리를 마치며 소회를 밝히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에 격리를 마치는 이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 결과 등과 관련한 입장을 SNS 메시지를 통해 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 직후였던 지난 8일에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저희들이 부족했다. 저의 책임이 크다.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선거 후 1주일 간 모습을 보이지 못한 만큼, 격리를 마치는 시점에 다시 한번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는 당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상임선대위원장과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첫 행보를 민심 경청과 당 쇄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서 기존에 알렸던 '신복지 체제'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자신의 정책들을 설명하는 기회를 다수 만들 것으로 보인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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