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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폭 확대…"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등록 2021.04.15 14:57

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폭 확대…'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4월 2주(4.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1%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됐다.(0.05% → 0.07%) 2월 둘째주부터 상승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가 10주만에 증가폭을 키운 것이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0.12%), 강남구(0.10%), 서초구(0.10%)의 상승률이 높았고, 강북지역은 노원구(0.17%)의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은 "세부담 강화,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였으나, 강남권(압구정·잠실 등)과 노원·영등포 등 최근 규제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49% → 0.39%), 경기(0.34% → 0.32%)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0.05% → 0.07%). 부동산원은 "서울은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 보이는 가운데, 강남4구와 양천구에서 하락 전환되며 안정세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인천(0.27% → 0.31%), 경기(0.12% → 0.12%)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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