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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8명 "중고차시장 개선 필요"

등록 2021.04.15 16:20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현행 중고차 시장이 혼탁하고 낙후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9%가 중고차시장이 혼탁하고 낙후된 시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고차 매매시장의 낙후 이유에 대해선 허위·미끼 매물 때문이라고 한 응답이 54.4% 가장 많았고, 가격산정 불신과 주행거리 조작, 사고이력 조작, 비정품 사용 등에 따른 피해를 꼽았다.

완성차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1%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16.3%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혼탁하고 낙후된 중고차시장을 투명하고 선진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5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비자주권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국내 수입차업차와 마찬기지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국내외 완성차업체간 형평성 뿐만 아니라 국내외 소비자간 형평성을 위해서도 이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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