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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8일부터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집단면역 근접

등록 2021.04.16 07:34

수정 2021.05.16 23:50

[앵커]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어제가 독립기념일이었는데 한시적으로 코로나 봉쇄조치를 풀었습니다. 또, 오는 18일 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연인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현지시간 15일 독립기념일을 맞은 이스라엘 정부가 일시적으로 코로나 봉쇄조치를 풀었습니다.

유발 브리스커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정말 자유롭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마스크 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은 현지 시각 18일 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아예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겁니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전문가들도 이번에는 대부분 동의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지난 1월 중순 하루 만 명이 넘기도 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0명에서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검사 수 대비 감염률도 0.3에서 0.5%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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