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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은행 직원에 감사장 수여

등록 2021.04.16 16:07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 오유나 씨와 김남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상일동역에 근무하는 오유나 씨는 지난 8일 13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피해자 행동이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찾아 전달해주면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뒤인 지난 12일엔 KB국민은행 굽은다리역지점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 김남호 씨가 현금 1500만원을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피해자는 전날인 11일 이미 1500만원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전달한 상태였는데, 김 씨 덕분에 1500만원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금 환수가 매우 어려워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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