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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무단 점유' 스카이72 골프장 18일부터 단전 조치"

등록 2021.04.16 16:27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카이72 골프클럽에 18일 0시부터 전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골프장 잔디 중수도 단수 조치를 한 이후 2차 영업 제재다.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은 "사업자가 사익 극대화를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기반으로 국민 재산을 볼모로 한 불법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를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국공은 "스카이72 측이 작년 12월 31일 골프장 계약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김영재 스카이72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 골프장 영업허가 등록을 취소하지 않고 있는 인천시를 검찰에 고소했다.

스카이72는 "단전 조치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하고,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등 임직원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스카이72 측은 "별도 발전 시설이 있어 주간 골프는 가능하다"며, "18일 이후 야간 골프는 이용이 불가능해 고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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