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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3파전 구도…안철수 "합당에 다양한 의견"

등록 2021.04.18 14:07

수정 2021.05.18 23:50

[앵커]
재보궐 선거 이후 여야는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 주말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통해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3파전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합당 방식과 속도를 두고 양당 간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해 민주당은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예비경선을 진행했습니다.

조금전 그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청년 정치인으로 깜짝 출마한 정한도 용인시의원은 탈락했는데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 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선 정견 발표에서 우원식 후보는 "당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임을 강조했고, 홍영표 후보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을 중단 없이 해내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당원 온라인투표를 통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3명은 내주부터 시작될 지역 순회합동연설에서 본격적으로 맞붙게 됩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한 국민의힘은 내일 시도당 위원장회의로 당내 의견 수렴절차를 일단락 지을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당에선 합당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당원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안철수 대표는 어제 충청지역 당원간담회 이후 "지금 당장 합당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며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장의 흡수 합당엔 거리를 두면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새로 뽑힌 이후에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김태흠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고, 모레 유의동 의원이 출마선언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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