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규확진 600명 '훌쩍'…학교·주점 등 산발적 감염 속출

등록 2021.04.18 19:09

수정 2021.04.18 21:16

주말 검사 줄었지만…

[앵커]
코로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672명 늘었는데, 주말인 어제 검사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학교, 어린이집 교회, 주점... 전국적으로 일상 공간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의 이 고등학교에서는 엊그제 고3 학생 1명이 확진되자 전학년과 교직원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된 학생의 자매와 부모도 확진됐는데, 자매가 다니는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학원 다니는 애들도 아마 여기 있을거에요. 그럼 그 학원 다니는 애들은 이제 각자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경남 사천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찾는 한 주점과 관련해서 최근 닷새간 36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외국인들은 인도네시아 미국, 이탈리아 등 국적이 다양한데 인근 공단 기업체의 종사자들로 확인됐습니다.

신종우 / 경남도 보건국장
"다문화센터 협조를 받아 6개국어로 번역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 받을 것을"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국적으로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672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인 어제 검사 건수가 전날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도 확진자는 늘어 양성률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식당과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실 집단감염이 54%로 지난 1월 초 16%에 비해 급증했다며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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