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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러시아 백신도입? '백신 보릿고개'에 허겁지겁 혼란"

등록 2021.04.22 15:27

주호영 '러시아 백신도입? '백신 보릿고개'에 허겁지겁 혼란'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정부의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와 관련해 "백신 가뭄과 백신 보릿고개가 생기니까 허겁지겁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 백신 담당자들의 정제되지 않거나, 확실치 않은 발언들"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투명하게 결정하고 국민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서는 "협치와 상생으로 국회를 잘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주말까지 의견수렴을 거친다기에 주말이 지나야 상황이 파악될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1차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당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임명토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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