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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K 결승포로 리그 최다골…"PK 공포증 날렸다"

등록 2021.04.22 21:50

수정 2021.04.22 22:40

[앵커]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넣으며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은 물론, 페널티킥 공포증까지 모두 털어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0분, 레길론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듭니다.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모우라의 수비 방해로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41분 상대 거친 태클에 페널티킥을 얻은 토트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역전골에 성공했습니다.

리그 15호골, 2016-2017 시즌의 14골을 갈아 치우며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을 작성했습니다.

토트넘의 2-1 역전승, 손흥민 보다 한 살 많은 91년생 메이슨 대행은 데뷔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승리 감독이 됐습니다.

손흥민으로선 페널티킥 공포증도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그간 페널티킥만 차면 위축이 됐던 손흥민이었지만, 리그 통산 첫 페널티킥 득점으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제 목표는 카라바오컵 우승입니다.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적이 없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꼭 우승하고 싶고, 실패하면 자랑스럽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결승 진출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카라바오컵 결승은 오는 26일 열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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