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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李 특검 거부, 범죄연루 자인"…與 이상민 "특검 안 갈 수 없어"

등록 2021.09.29 21:15

수정 2021.09.30 08:15

[앵커]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지사가 특검을 거부하는 건 범죄 연루를 자인하는 것" 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더 죄었습니다. 야권과 법조계의 압박에도 이재명 후보와 여당 지도부는 '특검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당내 경선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의 이상민 의원이 "특검으로 안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어서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설계를 자신이 했다고 자랑했던 이재명 후보가 이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드루킹 특검의 쓰라린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김경수 지사의 악몽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민적 의혹을 검찰이 지금까지 뭐 친여 인사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특검을 통해서"

하지만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 힘은 특검을 운운하며 수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를 즉각 멈춰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 선관위원장인 5선의 이상민 의원이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어제)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 없다, 최단 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고 또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이 17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지만,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실무를 담당했거나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의 사위 등 배경을 가진 검사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야권에서는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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