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포커스] 中 "반드시 통일" vs 臺 "환상 버려야"…양안 갈등 고조

등록 2021.10.11 21:44

수정 2021.10.11 21:49

중국-대만, 첨단전력 내보이며 서로 무력시위

[앵커]
10월 10일은 중국이 청나라를 무너뜨린 계기가 된 신해혁명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중국은 이를 혁명기념일이라 하지만, 대만은 건국기념일로 기념해 두 나라는 매년 이맘때 신경전을 벌이는데요. 올해는 서로 첨단 전력을 내보이며 무력시위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중국은 대만이 갈수록 미국과 밀착하는 것도 눈엣가십니다.

오늘 포커스는 최고조에 이른 양안 갈등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중국 주력 전투기 J-16 백 대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전략 폭격기 H-6 열여섯대, 이달 초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들입니다.

나흘동안 모두 백 마흔 아홉대 지난 4일 하루에만 쉰 여섯대가 대만해협에 진입했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과의 통일을 강조합니다.

시진핑
"완전한 조국 통일의 역사 임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하며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

대만은 반발했습니다. 치누크 수송헬기가 45kg에 달하는 사상 최대 크기의 중화민국 국기를 매단 채 총통부 상공을 비행하고 초음속 대함 미사일 등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를 선보였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주권 확보와 국토 수호를 견지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이잉원 / 대만총통
"대만인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 없어야 한다"

중국의 군사행동은 지난달 대만이 국제 무역협정인 CP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가입 신청을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했다고 보고 위협하고 나선 겁니다.

또, 최근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6개국이 이달 초 대만 해역에서 항모전단을 동원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자 이에 대한 항의 시위 성격도 짙습니다.

미국은 중국 태도에 반발하고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지난 6일)
"중국 인민해방군 PRC, 대만 근처의 도발적인 군사활동에 많은 우려를 표한다."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고 경고하죠.

시진핑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

70년 넘게 이어진 중국과 대만간의 평행선의 끝은 어딜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