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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님 골라태우기' 논란 카카오택시 조사 착수

등록 2021.10.13 10:23

서울시, '손님 골라태우기' 논란 카카오택시 조사 착수

/ 연합뉴스

서울시가 승객 골라 태우기 등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택시의 운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조사에 나선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플랫폼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카카오택시 운행 실태 조사는, 승객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를 이용한 택시기사의 장·단거리 선택 여부와 배차 성공률 등이 대상이다.

이번 실태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조사원이 승객을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해 직접 택시를 이용하며 진행한다.

서울시는 카카오의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택시 호출 앱을 악용한 ‘승객 골라 태우기’ 행위도 연말까지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위로 예약표시등을 켜 놓거나 빈차표시등을 꺼놓고 쉬는 택시로 가장한 채 카카오앱 등을 통해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는 경우다.

단속은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강남, 홍대 등 승차거부가 집중되는 지역 8곳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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