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포커스] 국경 걸어잠궜던 나라들 속속 빗장 푼다

등록 2021.10.15 21:25

수정 2021.10.15 21:28

[앵커]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하늘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선 아시아권에선 싱가포르로, 다음달 15일부터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영국도 대부분 나라에 대해 격리 의무를 없앴고, 미국은 다음달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합니다.

오늘 포커스는 빗장푸는 나라들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률이 85%에 육박하는 싱가포르 오는 19일부터 미국과 영국 등 여덟개 나라를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합니다.

외국인 수요가 몰리면서 싱가포르 항공사 홈페이지는 주말 내내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죠.

우리나라도 트래블 버블 즉, 여행안전권역 합의를 체결해 다음달 15일부터 격리없이 싱가포르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A씨
"코로나에 대해선 별도의 질문없이 예약을 넣고 있고요. 100명 기준에 예를 들어서 50명이 평균이었다면 40% 증가했다고."

우리나라의 첫 트래블버블 지역인 사이판은 연말까지 이미 8000명 넘게 예약해 완판을 기록했죠.

태국도 다음달부터 미국과 독일 등 다섯개 국가 백신 완료자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합니다.

우리나라도 추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여행 업계는 이미 겨울 골프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B씨
"겨울 골프 수요는 늘거에요. 국내에서 골프를 못치기 때문에 겨울에 되어서 골프 수요가 될 것 같으니까 지금 치앙마이를 트라이하는거죠."

미국도 다음달부터 자동차와 열차, 선박 등 국경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고 영국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중남미 7개국을 제외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격리 의무를 없앴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델타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점은 걱정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독감까지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도 나옵니다.

조나단 반탐 / 영국 수석 의학 책임자
"우리는 독감이나 RSV와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차츰차츰 풀리는 코로나 빗장, 내년에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런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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