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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증가세'…14일 '4차 접종계획' 발표

등록 2022.02.13 19:07

수정 2022.02.13 19:15

[앵커]
방역 당국의 고민은 또 있습니다. 한 자릿수로 유지되던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최근 10%를 넘어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병상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여기에 내놓은 정부의 대응책은 4차 접종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발표됩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4일 확진자가 발생한 후 환자·보호자 등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기준 주요 집단감염 25곳 가운데 20곳이 요양 병원·시설 관련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11일)
“전국의 경로당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노인복지관의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겠습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이달 초 1000명대에서 열흘 만에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확진자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7%에서 두 자릿수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이뤄진 고령층의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고령층 환자 최소화에 오미크론 방역 성패가 달린 가운데 방역당국이 꺼내든 카드는 ‘4차 접종’입니다.

정은경 / 질병청장 (지난 7일)
“면역저하자 그룹과 요양병원·시설처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데 집단 거주하시는 두 군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요.”

2월 말부터 3차 접종 후 4개월이 도래한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4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내일 발표됩니다.

내일부터는 성인 미접종자와 입원환자,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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