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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내일 文대통령과 오찬 회동…"MB 사면 요청 생각 견지"

등록 2022.03.15 09:19

수정 2022.03.15 09:26

尹당선인, 내일 文대통령과 오찬 회동…'MB 사면 요청 생각 견지'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할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추가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인선 결과도 발표했다.

경제1분과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간사를 맡고,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합류한다.

외교안보분과에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이 간사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인수위원으로 발탁됐다.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에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인수위원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는 호남 출신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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