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인수위, 코로나 TF→특위로 격상…치료제 공급난 대책 논의

등록 2022.03.21 21:16

수정 2022.03.21 22:21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에게 국정과제 1호는 역시 '코로나 비상 대응' 이겠죠. 인수위가 코로나 관련 기구의 역할을 확대해 방책 모색에 돌입헀습니다.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184명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코로나비상대응TF를 특위로 격상하고, 첫 민생과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 방안을 마련해서 실행하는 것이…"

전문가 8명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분과 첫 회의에선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또 공급난을 겪고 있는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위탁 생산할 수 있는지, 다른 치료제의 식약처 허가를 앞당길 수 있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인수위는 각 부처 파견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184명 인선을 확정하고, 각 분과별 실무 지침을 전달하며 본격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이달말까지 분과별 검토와 다음달 1, 2차 선정을 거쳐, 취임식 전 당선인이 직접 새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수위엔 산업부 내 원전 전문가인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1급 공무원으로선 이례적으로 포함됐고, 기재부에선 6명이 파견된 가운데, 세제 전문 과장급 인력이 포함됐습니다.

탈원전 폐기와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등 에너지 관련 현안과 종부세-재산세 통합 개편 등 세제 정책에 대한 윤 당선인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