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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거리두기 해제에 나들이객 '북적'…쓰레기·무질서도 돌아와

등록 2022.04.24 19:20

수정 2022.04.24 23:05

[앵커]
일상회복이 된 첫 주말 날씨도 화창해 거리 곳곳은 활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공원과 휴양지로 쏟아지면서 쓰레기 투기 등 반갑지 않은 모습까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윤서하 기자가 일상회복과 함께 돌아온 무질서에 맞춰봤습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찾아온 첫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엔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로 제한됐던 야외 활동을 다시 즐기게 돼 모두들 반가운 표정.

임지훈 / 충남 천안시
"(공원) 찾은 지 1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재개된 봄나들이와 함께 불청객도 돌아왔습니다.

시민들이 떠난 공원은 곳곳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여기저기 찌그러진 맥주 캔이 널브러져 있고,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도 곳곳에 보입니다. 

임지훈 / 충남 천안시
"쓰레기가 좀 처분이 좀 안 돼가지고 냄새가 좀 나고…”

쓰레기는 반나절 만에 어른 키보다 더 쌓였고,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하던 시민 의식은 어디로 갔는지...

환경미화원
"사람 없으면 금방 그냥 아무 데나 그냥 던져버리면… (거리두기 해제 후에) 쓰레기 양이 늘어나긴 늘어났어."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량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경은 / 서울 동작구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으면 안 된다고…"

내일부터 영화관과 실내야구장까지 취식이 가능하게 된 상황.

김수현 / 경기 부천시
"약간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을 때 이런 환경적인 부분도 생각을 해야 앞으로 더 해제되었을 때도…"

2년만에 찾아온 일상회복 해방감에... 놓아선 안 될 시민의식까지 느슨해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뉴스7 포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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