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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제주·인천 경선…'어대명' 이어지나

등록 2022.08.07 14:07

수정 2022.08.07 14:13

與, 비대위 출범 앞둔 주말 '폭풍 전 고요'

[앵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의 순회 경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첫 순회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재명 후보가 독주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에선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친이준석계의 반발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은영 기자, 오늘은 어느 지역에서 순회 경선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제주와 인천에서 민주당 당대표 순회 경선이 잇따라 치러집니다.

오전 제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낼 후보가 누구인지 물으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민주당 내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자신이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경선 결과는 인천 합동 연설회를 마치고 오후 6시 30분쯤 발표되는데 이 후보가 제주와 정치적 안방인 인천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경선 막판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 강원과 대구경북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에선 이재명 후보가 예상보다 높은 74.8%를 거두며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20.31% 강훈식 후보는 4.88%를 기록해 단일화 논의가 다시 떠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8명의 후보자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에선 정청래 후보가 29.86%로 1위, 고민정 후보가 22.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는 압축됐나요?

[기자]
국민의힘은 비대위 출범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당전국위원회 의결을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9일 전국위는 비대위원장을 임명해야 하는데 권성동 원내 대표가 후보를 물색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 내에서는 계파 색채가 옅고 경륜이 풍부해 내홍을 수습할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적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경태, 정우택 의원도 최종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자동 해임 위기에 내몰린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 방침을 선언한 뒤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법적 자문을 거쳐 9일 전국위 의결 직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바로세우기'는 집단소송 등 법적대응과 함께 내일 토론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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