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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감염자 1000만명, 40-50대가 절반…집단면역 형성됐나

등록 2022.09.24 19:21

수정 2022.09.24 19:34

[앵커]
전 국민의 97%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하루 3만 명 안팎에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특히, 숨은 감염자가 100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유지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첫 전국 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97.38%였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에 항체를 갖고 있단 뜻입니다.

이 가운데 감염으로 얻은 항체양성률은 57.65%으로 실제 환자비율보다 20%포인트가량 높았습니다.

인구의 20%, 약 1000만명이 코로나에 걸리고도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숨은 감염자는 40-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사회적인 활동이 매우 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 상태를 모르고 지나가신 분들도 많으리라고….”

국내 숨은 감염자는 영국에 비해 낮고 항체형성률은 높은 편이라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집단면역을 획득했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권준욱 / 국립보건의료원장
“방어력을 가진 중화항체가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는 아직은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항체는 길게는 8개월까지 지속되고 백신 항체가 자연감염 항체보다 짧게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항체형성률과 지속기간이 모두 짧아 4개월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신규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높은 항체률 덕분에 중증화율은 낮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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