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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MWC 2023' 폐막…AI·UAM·中 업체의 반격

등록 2023.03.05 19:25

수정 2023.03.05 21:09

[앵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챗GPT 열풍 속에 진화된 인공지능과 롤러블 노트북 같은 최첨단 기술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은 최윤정 기자가 이동통신 전시회를 통해 본 혁신 기술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도심교통항공, AI 비서가 목적지에 도착한 후 다음 이동수단까지 예약해줍니다.

"워커힐에서 을지로까지 이동을 위한 연계교통을 예약했습니다."

SK텔레콤이 실물 크기의 UAM 기체를 전시해, 서울 상공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부스에는 5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엘사 곤잘레스 솔라 / 관람객
"MWC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생동감 있고 실제 같았습니다."

이번 MWC에서의 화두는 단연 AI 였습니다.

TV 시청 중에 생긴 문제점도 AI상담사가 해결해주는데,

"요금제 때문에 화질이 안 좋은 거네요. 업그레이드 하시겠어요?"

글자로 대화하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서 더 나아가 음성으로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휴먼'입니다.

청각장애인이 헤드셋으로 내용을 볼 수 있는 증강현실 챗GPT도 등장했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점은 뭐야?"

중국 기업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는 7개 홀 중 1개 홀을 전부 빌려 삼성전자의 5배 규모에 달하는 전시관으로 총공세에 나섰고, 샤오미는 삼성이 이번달 공개한 최신형 스마트폰과 똑같은 칩을 내장한 180만 원짜리 고가폰을, 화웨이 자회사인 아너는 프리미엄 폴더블폰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조지 자오 / 아너 CEO
"얇고 틈이 없습니다."

중국 레노버는 돌돌 말려있던 디스플레이 패널이 13인치에서 15인치로 늘어나는 롤러블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톰 버틀러 / 레노버 이사
"더 많은 컨텐츠를 검토하고 편집하고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전세계 약 9만명이 다녀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차세대 통신 기술이 불러올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뉴스7 포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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