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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잠시 뒤 인천공항 도착…'돈 봉투' 추가 입장 나오나

등록 2023.04.24 15:01

수정 2023.04.24 15:03

[앵커]
2010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잠시 뒤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자세한 상황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송 전 대표가 곧 귀국할 예정인데, 오늘 기자 회견이나 별도 입장 표명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송영길 전 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3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초 3시 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사정으로 20분 가량 연착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를 출발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했는데요, 공식 기자 간담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는 그제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지만, 돈 봉투 의혹을 사전에 알지는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가 탈당하고 자진 귀국한 만큼 큰 고비는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비명계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돈 봉투 의혹' 관련해 연일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의 심각한 도덕 불감증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서도 이른바 검수완박법 처리 때 민형배 의원 탈당에 빗대 위장 탈당이 습관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검찰은 돈봉투 의혹 관련자들의 조사를 마치는대로 송 전 대표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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