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초강수

등록 2023.08.24 15:30

수정 2023.08.24 15:34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초강수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24일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4일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식품 안전을 보장하고자 이날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중국 식품안전법과 세계무역기구(WTO)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 이행에 관한 협정'에 부합한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배출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련 감독 조치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오염수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식품 안전에 미치는 위험을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낸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가 발표됐다.

홍콩은 지난 22일부터 일본 10개 현에서 나온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농수산물의 제1, 2위 수출시장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