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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한준 사장 "부실시공 송구, 기술자들 이해 부족 등 복합 결과"

등록 2023.10.27 15:01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이한준 사장이 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 곳곳에서 부실 시공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 같은 상황은 기술자들의 이해 부족, LH의 설계 검증 기능 약화 등의 문제가 복합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사장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해 안전성을 저해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욱 없도록 애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아파트 121개 단지 가운데 22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 등의 시공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에 익숙하지 못한 기술자들의 이해 부족, 설계 공모 의무화로 인한 LH의 설계 검증 기능의 약화, 관리 감독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 공기업과 정책적 사안에 대해 공유하는 범위를 더 넓히고 사고 협력을 통해서 부실시공을 예방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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