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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닷새 앞인데 초여름 날씨…비 오며 더위 한풀 꺾일 듯

등록 2023.11.03 07:34

수정 2023.11.03 07:40

[앵커]
입동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름같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더운 11월 날씨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오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첫소식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닷새 앞이지만 거리 곳곳엔 반팔을 입은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한성준 / 경기 남양주시 (어제)
"너무 더워가지고 저도 지금 반팔 입고 있고, 요즘 다른 사람들 보면 반팔 많거든요 갑자기."

어제 경남 김해의 한낮 최고기온이 30.7도까지 치솟는 등 역대 가장 높은 11월 기온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는 데다 예년보다 2~3도 높은 해수면 온도가 공기 온도를 끌어올려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지난 9월도 전국 최저 평균 기온이 19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9월'을 기록했습니다.

여름같은 가을에 때아닌 모기가 기승입니다. 

가을이지만 아직까지 이런 집모기 종류들이 계속해서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비는 주말까지 이어져 다음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엘니뇨가 12월에 강하게 발달하는 만큼 이상 고온 현상은 겨울까지 이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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