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김기현 "기강 흔드는 급발진 말아야"…장제원 "서울 안 간다"

등록 2023.11.15 07:57

수정 2023.11.15 08:20

[앵커]
인요한 혁신위의 거취 압박에 침묵을 지키던 김기현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급발진으로 당의 기강을 흔들면 안된다며, 사실상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도 연일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윤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정 앞에 꽃을 내려놓습니다.

당지도부 중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 106돌 기념식에 참석해 보수진영 민심잡기에 나선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고향이 울산인데, 울산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새로 태어나게 한 도시다."

김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요구에 답변을 유보해왔습니다.

하지만 혁신위 조기 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강한 톤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일부 위원들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흩트려 놓는 건 하지 않아야…."

당내에선 혁신위의 거듭된 압박이 사실상 지도부를 흔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도 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지난 주말 지지자 4천여 명을 모아 놓고 서울에 가지 않겠다고 한데 이어,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권력자가 뭐라 해도 할 말을 한다며 지역구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뭐라' 해도 저는 제 할 말 하고 삽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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