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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파 모여라" 말레이시아에서 '지한파 총동문회' 첫 개최

등록 2023.11.19 16:42

'대한민국 유학파 출신 총동문회'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 측은 19일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 한국에 교육연수를 다녀온 말레이시아 고위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총동문회가 처음으로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 자리에는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비롯, 사임다비 그룹 삼수딘 회장과 정계인사 및 정부 관계자들과 대학교수, 한국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여승배 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성공적인 동방정책을 축하한다"며 "양국의 동반성장과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하자"고 했다.

이에 조하리 하원의장은 "한국에서 공부할 때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저력을 보고 배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도 매년 한국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임다비 그룹 삼수딘 회장도 "한국의 강력한 정부 주도 정책, 한국인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하고 배울점이 여전히 많다"며 친목과 화합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월드 옥타' 명예회장인 권병하 전 말레이시아 한인 회장은 "말레이시아에 42년을 살면서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쉬이 상상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양국의 유대 강화를 비롯해 재외국민의 자부심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사관 측은 "이날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양국의 공조 및 발전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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