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김용, 징역 5년에 법정 구속…이재명 "재판 안끝나"

등록 2023.12.01 08:01

수정 2023.12.01 08:07

[앵커]
지금 보셨지만 이렇게 이재명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가 고조되는 이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고 할수 있다고 했던, 분신이라 했던 바로 그 최측근 김용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5년에 법정구속 됐습니다. 사법리스크는 이제 의혹 단계를 넘어 실체적인 진실로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윤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합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오늘 선고 앞두고 있는데 심경 한 말씀 해주시자면요?) 선고 받고 나와서 말씀드릴게요."

대장동 업자들로부터 8억 원대 불법정치자금과 1억 9천만 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열린 1심 재판.

법원은 이 중 불법 정치자금 6억 원과 뇌물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김 전 부원장을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선출직 공무원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집행에 대한 사회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반성의 기미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인허가권자와 민간업자 간 뿌리깊은 부패고리는 지방자치를 우롱하고 주민 이익을 훼손하는 병폐"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불법자금은 1원도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0월)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오자, 좀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직 재판이 끝난게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경선 자금으로 쓰였다고)…."

비명계는 사법리스크가 대표직 수행이 어려울 정도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실을 가릴 수 있을까? 세상에. 또 정치탄압이라 그러겠지. 진실은 밝혀지겠죠."

이 대표의 다음 대장동 재판은 다음주 화요일에 열립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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