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정부부터 일반 병사의 월급이 크게 올랐죠 이 때문에 "간부와 병사의 월급 차이도 없는데 복무기간만 긴 군 간부를 뭐하러 하냐"는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군 간부들의 이탈 현상까지 나타나자 군은 초급간부 연봉을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방부대 간부 연봉은 '중견기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더 자세한 내용은 구민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군의 허리를 담당하는 초급간부의 연봉이 단계적으로 오릅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오르고 전방 경계부대 하사·소위는 같은 기간 30%까지 인상됩니다.
GP근무 소위의 경우 연봉이 39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신원식 / 국방부장관(9월 인사청문회)
"초급간부 등 장병들의 처우와 의식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최근 '병사 월급 200만원' 정책과 맞물리며 초급 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이탈 현상까지 나타나자 처우 개선에 나선 겁니다.
前 GP 근무 간부
"후방부대에 있던 애들이나 전방부대에 있던 애들이나 월급 수준이 거의 비슷했어요. 열악했는데 돈은 더 못 받은 거죠."
군은 작전부대 간부의 시간외 근무수당 상한 시간을 확대하고 '위험근무수당' 체계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