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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3일 원희룡과 인천 계양 찾는다…수도권 격전지 '힘싣기'

등록 2024.02.20 13:07

수정 2024.02.20 13:30

한동훈, 23일 원희룡과 인천 계양 찾는다…수도권 격전지 '힘싣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이 확정된 인천 계양 등 수도권 격전지를 잇따라 찾는 현장 일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자율방범대 초소 현장을 찾아 여성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광진갑과 광진을에 각각 김병민 전 최고위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는데, 이들 지역은 현재 민주당 전혜숙, 고민정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이어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에서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 역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현재 현역은 민주당 이인영(구로갑), 윤건영(구로을)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들의 맞수로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태영호 의원을 각각 공천하며 '탈환'을 벼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23일에는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계양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이 곳에서 첨예한 '명룡대전' 빅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인천시당 신년회에서 원 전 장관을 이 대표의 맞상대로 소개하면서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121석이 걸린 수도권의 경우 박빙으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많은 만큼 끝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당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우리가 아직도 어렵고, 우리가 아직도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며 내부 기강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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