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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소비 동반 상승…설비 투자는 5.6% 감소해 '빨간불'

등록 2024.03.04 16:24

수정 2024.03.04 16:25

1월 생산·소비 동반 상승…설비 투자는 5.6% 감소해 '빨간불'

/출처 : 통계청

올해 1월 우리나라 산업 생산과 소비는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설비 투자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비·건설지표 개선은 긍정적이나 1월은 일시적 요인 영향이 큰 달인 만큼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는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0.8%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화장품과 차량연료,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에선 판매가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각종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 역시 전년동월과 비교해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이 12.4% 큰 폭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같은 기간 1.3% 감소했는데, 반도체 생산 감소율은 8.6%에 달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2월 2.3% 증가로 반등했다가 1월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케 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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