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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치열'…7개 지자체 경쟁

등록 2024.03.11 08:40

수정 2024.03.11 12:36

[앵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은 왕릉 복원 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 철거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새 스케이트장 건립을 추진 중인데, 경기도와 강원도 등 이 지역 7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는 국비 2천억 원을 들여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추진중입니다.

공모 대상은 5만 제곱미터 이상 부지인데, 수도권에서는 김포와 양주, 동두천 그리고 인천 서구 등 4개 지자체가 유치에 나섰습니다.

현 태릉과 인접 지역인 동두천과 양주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큰 규모의 부지를 제시했습니다.

강수현 / 양주시장
"11만 제곱미터의 100%시유지로 스케이트 인구의 70%가 형성 돼 있는 태릉에서 가장 가까운 후보지입니다.“

김포시와 인천 서구는 공항 접근성을 내세워 빙상 스포츠 국제화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국제 공항과의 인접성 뿐만 아니라 대도시 권역과의 접근성이 좋고 높은 수준의 빙상 꿈나무 집중 육성과..."

강원도에서는 철원과 원주, 춘천 등 3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모두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경험과 인프라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강수 / 원주시장
"원주를 중심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이 있는 강릉 평창과 연계하여 동계스포츠 밸트를 완성하겠습니다."

7개 지자체는 저마다 빙상 꿈나무와 선수단 등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한체육회는 4월쯤 후보지를 선정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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