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남 사무실 3인조 강도…피해자 "전에 코인업체 있던곳"

등록 2024.03.12 21:32

수정 2024.03.12 21:37

[앵커]
대낮,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현금을 쌓아둘만한 곳도 아니었는데, '왜 이런일이 벌어졌나' 의문이 나왔는데요. 얼마 전까지 가상화폐 업체가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범행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찰차가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10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인조 강도는 다짜고짜 대표를 폭행해 제압하고 금품을 훔치려 사무실을 뒤졌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땐 이미 용의자 3명은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그냥 우당탕탕 소리 나고, 두 명 도망가고. 한 명은 약간 일행 아닌 듯이 앞에서 핸드폰 하고 있었어요."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도주 10시간 만에 역삼동 일대에서 일당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피해자는 지난달 초 이 사무실에 입주했는데, 이전에는 코인 업체가 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상인
"얘기 들은 걸로는 비트코인인가 뭔가 코인 회사가 거기 하나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코인업체를 노린 강도가 주소를 잘못 찾은 정황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범행동기를 조사중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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