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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범들 첫 재판…여실장은 '일부 혐의 부인'

등록 2024.03.14 14:30

수정 2024.03.14 14:31

이선균 협박범들 첫 재판…여실장은 '일부 혐의 부인'

고(故) 배우 이선균씨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유흥업소 여실장과 5천만원을 뜯은 여실장 지인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오늘(14일)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여실장 A씨가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받아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또 A씨 지인인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A씨를 협박했고,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해 5천만원을 뜯어냈다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며 공소사실 중 일부를 부인했다.

B씨 변호인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양측 모두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공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B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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