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재택 근무에 사택 제공…출산지원에 진심인 중소기업들

등록 2024.03.17 19:28

수정 2024.03.17 19:34

[앵커]
한 대기업이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 거액을 지급해 화제가 됐죠.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출산 지원책으로 인재들을 붙잡고 있습니다. 사택을 제공하거나, 격주에 4일만 근무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들 주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내 커플인 백지은 씨 부부. 회사가 제공한 사택에서 살고 있어 부동산 대출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백지은 / 환경전문업체 과장
“부동산 금리가 폭등할 때여서 엄청 고민이 많았어요. (회사에서)선뜻 제안을 해주셨고 거기서 마음 쪽으로 주거 쪽으로 안정이 돼가지고….”

회사는 직원이 370명인 중소기업. 지난해부터 신혼부부들에게 사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격주 금요일 휴무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육아휴직도 부담없이 쓸 수 있습니다.

박세은 / 환경전문업체 과장
“결혼도 여기서 하고 육아휴직도 부담 없이 갔다 올 수 있는 거에 대해서 임신 계획을 했고요.”

직원 200명 규모의 한 화장품 회사. 4년 전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유연근무를 도입했는데 그 해 0.57명이었던 직원 출산율이 2년 뒤 2.7명으로 5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주 2회 재택근무도 도입했는데 지난해에 아이를 낳은 직원이 15명이나 됐습니다.

김민정 / 화장품업체 매니저
“육아나 결혼이나 출산이나 이런 좀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전 구성원이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강릉의 이 호텔 리조트 업체는 아이 1명당 5천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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