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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재판 불출석…재판부 "강제소환 검토"

등록 2024.03.19 21:37

수정 2024.03.19 21:44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유세 일정 때문에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재판부는 또 불출석하면 강제소환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오후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2일)
"{재판 늦게 온 이유 뭡니까?} ….
{재판 일정이랑 총선 어떻게 조율하실 겁니까?} …."

당초 오전 10시 반 재판이었지만 선대위 출범식 때문에 3시간 지각한 겁니다.

이 대표는 재판부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대장동 재판 불출석을 사전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단으로 불출석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어제 마포 유세)
"1분 1초가 정말 천금 같고 여삼추인데 재판을 받고 다니는 현실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검찰 독재 정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선거 때까진 출석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다음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불출석에 항의하며 증언을 거부했고, 재판은 결국 파행됐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6일에도 불출석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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