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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할인' 바나나·오렌지 오늘부터 마트에 풀린다

등록 2024.03.21 14:25

수정 2024.03.21 14:31

'최대 30% 할인' 바나나·오렌지 오늘부터 마트에 풀린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이 폭등한 과일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이날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바나나 1천400여t(톤), 오렌지 600여t 등 수입 과일 2천t 이상을 시장에 공급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의 오렌지 매대. /연합뉴스

최근 공급 부진으로 가격이 뛴 사과와 배의 대체 과일인 바나나와 오렌지가 30% 할인된 가격으로 21일부터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한 오렌지,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30% 싼 가격에 수입 과일을 살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 과일에 마진을 붙이지 않고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 바나나 1400여 톤과 오렌지 600여 톤 등 수입과일 2000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직수입 품목을 5종에서 11종으로 대폭 늘리면서 파인애플과 망고, 자몽 등도 다음 달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수입 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현재 7만 6651톤이 통관 완료됐으며 수입 과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바나나 가격은 1월 중순 100g에 333원에서 이달 중순 327원으로 1.8% 떨어졌고, 오렌지는 1월 하순 10개에 1만 7430원에서 이달 중순 1만 6755원으로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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