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전국 의대 교수 '25일 사직서' 재확인…학장도 보직 사임

등록 2024.03.23 19:17

수정 2024.03.23 20:42

[앵커]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 다음주 월요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의대 학장단의 보직 사임도 이어졌습니다.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도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정부와 의사단체의 갈등이 다음주, 최대 고비를 맞을 걸로 보입니다.

윤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연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가 오는 25일부터 각 대학의 절차에 따라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39개 학교가 참여한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도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한 상태입니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의대 학장단의 보직 사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의대 학장단에 이어, 신입생이 4배 넘게 늘어나, 증원 규모가 가장 컸던 충북의대 학장단이 집단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최중국 / 충북의대 교수협의회장 (어제)
"49명이 해부 실습을 하다가 200명이 돼버리면 어떻게 교육이 진행돼야 하는지 그 부분이 상당히 걱정입니다."

전국 교수들이 의료현장을 떠날 경우, 파장은 전공의 공백과는 차원이 다를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둔 의사협회도 "현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정부가 만들어질 때까지 싸우겠다"며 비판 수위를 높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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