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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김성제 의왕시장 "수도권 물류거점 중심에서 명품 신도시로 도약"

등록 2024.03.25 08:47

수정 2024.03.25 08:53

[앵커]
계속해서 네트워크매거진 초대석 시간입니다. 수도권 물류거점도시인 의왕시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GTX 등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도 한창인데, 김성제 의왕시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우선 의왕시내 도시개발 추진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월암과 청계 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중?
A. 현재 의왕시는 LH와 함께 5개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고천행복타운, 초평신혼희망타운, 월암지구, 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LH와 적극 협력해 지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경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의 수도권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민선8기 들어 새로운 도시개발사업 2가지를 약속드렸는데요. 먼저, 왕곡동 일원에 약 5천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단지가 포함된 복합타운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인데요. 오매기지구는 청계동하고 고천,오전동 간 분절된 지역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약 3천 5백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체육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의왕문화원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Q. 광역철도망을 비롯한 교통 대책도 볼께요. 인덕원~동탄선 착공 등 광역철도망 구축 진행 상황은?
A. 우리 의왕시가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교육이나 복지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 지하철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약 20년 전부터 지하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숙원이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와 많은분들의 노력으로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덕원~동탄선, (시흥)월곶~판교선, GTX-C 의왕역 이렇게 3개 사업인데요. 지난 1월 25일 GTX-C 노선이 드디어 착공식을 가졌고, 인동선과 월판선도 올해 상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개의 지하철이 동시에 착공되고, 앞으로 5년 후인 2029년 상반기쯤 모든 지하철이 개통되면 현재 지하철역이 하나에 불과한데 앞으로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4개가 추가로 생겨 의왕시가 정말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위례과천선 의왕시 연장안이 포함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위과선 연장안은 과천에서 의왕을 가로질러 안산 반월까지 이어지는 노선인데요. 이번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으로 위과선 연장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과선 연장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계속해서 교육 분야도 볼께요. 현재 관할 교육지원청이 군포에 있잖아요. 교육청 신설 등 교육 지원 사업 확대 나선 이유는?
A.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시 교육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이 군포에 소재하고 있어 이를 독립 신설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컸는데요. 교육지원청 독립신설을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님을 만나 건의드리고, 약 7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전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교육부에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교육비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하는데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시에서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강남에서 이러한 진로진학 상담을 받는데만 수십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시가 서울 강남의 유명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문가들이 무료로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 굉장히 호응이 좋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바로‘수학클리닉센터’인데요. 수학이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잖아요. 수학 때문에 힘들어 학생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전국수학교사모임과 MOU를 체결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저출생 저출산 문제 모든 지자체마다 고민이고 의왕시 역시 마찬가지일텐데.. '의왕형 어린이집'이란 게 있다고 들었어요.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A. 요즘 저출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잖아요. 지금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국가로 최근에 출산율이 0.7명도 무너졌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앞날이 굉장히 걱정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텐데요. 우리 의왕시에서는 이러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을 만들어서 올해부터 전체 어린이집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생태놀이, 숲체험, 기후위기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공기살균기와 친환경 교재교구를 지원해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레지오 접근법을 활용한 보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육 프로그램입니다. 레지오어린이집은 2012년 3개소 4개 학급에서 2024년 현재 27개소 102개 학급으로 확대될 정도로 굉장히 정착이 잘 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빛을 테마로 한 체험도 하고, 직접 다양한 탐색과 실험을 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육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보육교직원의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이 중요한데요. 이러한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그런 의왕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Q. 의왕시장 세 번째 맡아서 의왕시를 이끌고 계신데.. 마지막으로 한 말씀?
A. 우리 의왕시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모락산, 청계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최근 친환경 도시개발과 함께 지하철 사업, 그리고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왕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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