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6일 총파업 여부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모레(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오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88.5%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조는 내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노사 최종 합의가 무산되면 노조는 모레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을 1일 총 202회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1시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