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다세대주택 화재 3명 부상…완주선 돼지 700마리 폐사

등록 2024.03.30 19:24

수정 2024.03.30 19:30

[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의식을 잃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완주에선 축사에 불이나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소방차와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있습니다. 길가엔 응급환자들을 실어나르려는 구급차가 대기 중입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5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웃 주민
"갑자기 연기가 여기 나기 시작하니까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너무 심하게 들어올 정도."

이 불로 주민 14명이 긴급대피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화재가 난 집에 살던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엔 계단은 물론 현관 밖까지 새까만 재가 수북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창밖으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주민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화재 원인이 전동 킥보드 배터리 과부하로 일단 추정은 되고요."

축사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전북 완주군의 돼지 농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재산 피해가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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